영화 "작전" 시사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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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작전 공식 블로그

어제 2009.1.28 단성사 7관에서 있었던 작전 블로그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티스토리 이벤트로 선착순 20명이었는데 구정 연휴 바로 다음날이라서 아마도 제 앞쪽에 계신분들이 많이 불참하신 덕인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본 것 같습니다.

시사회 전에 출연자 네분과 감독님의 인사말씀도 있으셔서 시사회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간만에 연예인을 직접 본것 같네요. ㅋ

- 영화 감상평 -

일단은 소재 자체가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것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한 문장으로 영화를 소개하자면 이 영화는 주식시장의 작전세력들의 작전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망해가는 코스닥 상장 업체의 주식을 작전세력들이 주가 조작을 통해 큰 돈을 벌려고 하는 주가작전, 거기에 본의 아니게 끼어든 한 개인 데이트레이더(day trader).

작전은 설계자와 애널리스트, 유명 PB, 검은머리 외국인, 그리고 조폭두목 이렇게 한 팀을 이뤄 시작됩니다. 또한 영화 중간 중간에 스토리 라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잘한 유머들을 섞으면서 흥미를 더하게 됩니다.

박용하의 적절한 연기, 박희순의 카리스마, 김무열의 댄디함, 그것보다는 조금 모자란 듯한 김민정의 아름다움. 앞의 남자 주인공 셋에 비해서 김민정의 비중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사건의 극적 구성이라는 부분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2시간 5분이라는 시간동안 잡아두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 영화 "작전"은 영화로서보다는 미니시리즈의 형태로 제작되었다면 훨씬더 히트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작전"의 제작비가 어느정도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추격자","음란서생"의 제작사인 "비단길"에서 제작하였고 이전 영화 추격자가 지난해 수익률 최고를 기록했던 길을 이번 "작전"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추격자"만큼은 관객이 들지는 않겠지만 200만~300만정도는 충분할 그런 영화로 보여집니다.

저예산과 최적의 홍보(시사회,예매권등의 인터넷 입소문홍보), 그리고 신선한 소재를 통한 웰메이드 영화를 만드는 비단길이라는 제작사는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아주 괜찮은 영화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이는 영화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

           그런 영화는 아니더군요.

덧붙여2)혹시 주식을 거래해 본적이 없는 분들은 용어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더군요.

덧붙여3)비속어가 아주 조금 나옵니다만 이 영화가 19금이라는데에는 실소가 나옵니다.

덧붙여4)시사회때 제작진 인사할때의 사진이랑 동영상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ㅋ

덧붙여5)일상여유 아우님부부를 만날수 있어 반가웠답니다.